기러기가 V자로 대열을 이루어 나는 데는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맨 앞의 기러기가 날갯짓을 하면 두 날개의 뒤쪽에 상승기류가 생기고,
다음의 기러기들은 차례로 자기 앞의 기러기가 만들어 준 상승기류를 타고
에너지를 아끼며 날게 될 수 있다.
그러다 선두 기러기가 피곤해지면 대열의 중간으로 오고 다른 기러기가
다시 선두에 서서 날아간다. 마치 마라토너들 같다.
또 기러기는 나는 동안에 뒤에서부터 울음소리를 낸다는데
앞줄의 기러기를 격려하고 대열이 속도를 유지하기 위한 까닭이라 한다.
그렇게 협력해서 날면, 혼자 나는 것보다 71%나 더 멀리 날 수 있다니
기러기들의 협력이 놀랍지 않은가.
우리들 또한 더불어 사는데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인천서부교회 또한 서로 격려하고 협력하면서,
공동체의 아름다운 미래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