겟세마네동산의 감람나무
소경의 영적 축복
찬송가만 8,000여 편을 쓰신 분이다.
200여 편을 쓴 챨스 웨슬리 보다,1,005편을 가량을 쓴
솔로몬보다 더 많이 쓰신 분이시다.
그저 제일 많이 쓰신 분이라고 하면 딱 어울릴 것이다.
패니 크로스비여사(1820~1915)를 일컫는 말이다.
생후 6주 만에 소경이 된 그녀는 평생에 한 번도 마음에
독한 생각을 가져 본 일이 없다고 한다.
어느 목사님이 깊이 동정하면서
“하나님께서 다른 축복은 소나기처럼 내려 주시면서 당신의
눈을 보게 해주지 않으신 것은 참 유감입니다.“ 라고 말했을 때,
그녀는 오히려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내가 태어난 자리에서 하나님께 한 가지 요청할 수 있었다면
그것은 소경으로 태어나게 해 달라는 부탁이었을 것입니다.“ 놀라서
묻는 그 목사님에게 그녀는 그 이유를 밝혔다.
“내가 천당에 가서 뵈올 예수님의 얼굴이 내가 보는 첫
얼굴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다른 한분 목회하고 있는 한 젊은 소경 목사의 말이 그와 비슷했다.
그는 20살 때 소경이 되었다.
그러므로 눈 뜬 사람의 세계가 어떠한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이런 말을 내게 했다.
“주님께서 제게 시력을 다시 주신다 하더라도 저는 거절하고 싶습니다.
죄악된 세상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헬렌 켈러 여사 역시 자신이 앞을 못 보는 것을 동정하지 말아 달라고
하면서 눈으로 보지 못한 세계가 훨씬 넓고 아름답다고 했다.
남의 불구를 동정하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어디다 무엇을 위해 쓰느냐(?)가 더 중요하다.
들릴라의 사랑에 충혈된 삼손의 눈이나(삿 16:28)
살기가 등등한 사울의 눈이 성해서 무엇 할까?(행 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