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응답
민족최대의 명절 한가위.
다들 선물 보따리를 싸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생각에 들떠있지만
때늦은 폭우로 인하여 제주와 남부지방의 극심한 수해소식에
마음이 우울하고 답답합니다.
이러한 때 우리 모두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사랑을 나누시길 바라면서
기도의 사람 죠지 뮬러에 대한 얘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죠지 뮬러는 청소년시절 술과 도박에 빠졌으며 아버지의 돈을 수시로
훔치고 열여섯 살에는 호텔 숙박비를 내지 않고 달아나다가 잡혀
교도소 신세까지 지는 불량 청소년 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20세 되던 어느 날 우연히 기도회에 참석한 후 회심하여
목회자로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선교 사업을 했으며 고아의 아버지로
무려 5만번의 기도응답을 받은 전설적인 기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시68편 5절에 나오는 “고아들의 아버지”라는 말씀에 감동을 받고
시편 81편 10절에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는 말씀을 믿고
고아원을 시작하여 1만명 이상의 고아들을 돌보았습니다.
가난했던 그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만 구하므로
고아들의 필요를 충족했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죠지 뮬러의 고아원에 먹을 양식이 동이 났습니다.
그는 평소와 다름없이 고아들을 식탁 앞에 모아놓고
하나님께 간절한 식사기도를 드렸습니다.
기도가 끝나자마자 런던의 유명 제과점에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어젯 밤에 빵을 굽다가 실수로 조금 타서 팔기는 어렵지만 먹기에는
지장이 없으니 원하시면 지금 당장 보내주겠다는 전화였습니다.
물러가 빵을 식탁에 놓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나자 고아원 문을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우유배달차가 고아원근처 시궁창에 빠졌으니 좀 도와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몇 사람이 가서 마차를 끌어 올려주자 그 우유배달원은 큰 우유한 통을
고아원에 주고 갔습니다.
또 어느 추운 겨울날 고아원 보일러가 고장이 나서 고아들이 추운 겨울에 꽁꽁
얼게 되었는데 고장난 보일러를 고치려면 몇 일이 걸려야 했습니다.
뮬러는 간절히 기도할 수 밖에 없었는데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날씨를
고장난 보일러 대신 봄날처럼 따뜻하게 해 주셨고
보일러를 고치고 나니 다시 추은 겨울날씨로 돌변한 적도 있습니다.
뮬러의 기도를 들어주신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우리들의
아버지 하나님 이십니다.
뮬러는 기도하기 전 먼저 할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내가 해야 될 기도의 내용이 성경 어디에 약속되어 있는지를 꼭 찾은 다음
그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기도했습니다.
때로는 말씀을 찾느라 며칠이 걸릴 때도 있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거짓이 없으시니 꼭 약속대로 응답해 주십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렘20:12>
기도는 멋지고 세련된 언어구사도 아니요 외식적인 신앙행위도 아닙니다.
그저 정직하고 간절하게 내 마음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 입니다
우리는 가끔씩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기도를 할 줄 몰라서 도저히 기도할 수가 없네 하고....
기도하지 못하면 찬송하면 그것이 곧 곡조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가 기도하지 못하는 것은 게으른 핑게일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이렇게 응답하십니다.
YES!, NO! . WAITING.! (그래! 안돼! 기다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 4:2>
기도 안에 모든 열쇠가 있습니다.
기도 안에 모든 축복이 있습니다.
기도 안에 모든 승리가 보장 됩니다.
죠지 뮬러 (George Mueller, 1805~1898)
독일태생 영국의 목회자.
영국 브리스톨 지방에 고아원을 설립하고 만 명의 고아들을 보살핌
성경배포와 선교여행을 통해 세계 42개국에 300여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고
많은 선교사들을 후원하였고 일생 5만번의 기도 응답을 받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