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24 21:09

자신을 돌아보자

조회 수 747 댓글 1



자신을 돌아보자


숯검정 묻은 남의 얼굴,


그것은 바로 당신 얼굴 살피라는 말없는 명령이다.


옆 사람이 털리거든 네 호주머니를 만져봐라.


남의 자식 집 나갈 때 네 자식 세어보라.


강 건너 불이 나도 네 집단속 잊지 말라.



비극과 스캔들과 소란과 불안이 팥죽 끓듯 하는 요즈음,


우리는 이것들을 흥미 있는 뉴스나 남의 일로만 생각하지말자.


언론인들이 필요 이상으로 보도하는 그런 일들에 너무 빠지지 말고


격동하지도 말고 넘어진 자 밟지 말고 죽은 송장 뒤적거리지도 말자.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성공과 착한 행실에서도 배우지만


남의 실족에서도 못지않게 배운다.


남의 비극과 추문에서 자신의 삶을 재 정돈 하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근일 생긴 귀 아픈 소음에서 우리 자신들의 삶을 점검하여 보았으면,


그래서 그런 실수가 우리 삶에서 반복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영적인 승리를 위해 육신적으로 지는 것 역시 행복한 것이다.


사랑에서 이기고 미움에서 지라고 예수님은 무저항을 명하셨다.


좋은 일에서 승리하기 위해 악한 일에서는 미련한 자가 되라고


바울 선생도 말씀하셨다(롬16:19). 크고자 하는 자는 남을 섬겨야 하고


얻고자 하는 자는 잃어야 하고 살고자 하는 자는 죽어야 하고.......


이것을 다 지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길은 주님께서 말씀하신 길이며


그 길은 행복의 길이다(눅14:26~27,33)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당부하던 바울 사도의 말씀이 그런 뜻이 아닐까?


“형제들아 사람이 만일 무슨 범죄 한 일이 드러나거든 신령한 너희는 온유한


심령으로 그러한 자를 바로잡고 네 자신을 돌아보아 너도 시험을 받을까?


두려워하라 너희의 짐을 서로 지라.


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1~2).


사람들아, 남의 허물에 어찌 그리 관심이 많은가?


그것이 너나 네 식구의 일이라면 그래도 듣기 좋겠는가?


말하기 좋겠는가?

  • 초림 김미자 2007.07.26 10:30
    남의 허물은 보기 쉬워도 자기 허물은 보기 어렵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혜있게 사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잘 보고 잘 아는 일입니다. 우리는 신앙생활을 통하여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들이 자주 있어야 할 것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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