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25 15:41

자기 자리

조회 수 727 댓글 1


                               시내산 중턱에서


 


자기 자리



더러움이란 자기 자리를 떠나는 것이다


물고기가 연못 속에서 헤엄칠 때에는 참 아름답다.


그러나 그 고기가 침대 위에 누워 있다면


우리는 더럽다고 말할 것이다.



아름답던 물고기가 혐오스러워지는 것은


그 물고기의 본질이 변했기 때문이 아니라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 있기 때문이다.



논밭에서는 꼭 필요한 흙이


방바닥에서는 닦아내야 할


이치와 마찬가지 일 것이다.



사람에게는 각자 주어진 자리가 있다.


그것은 내 임의대로 버리고 떠날 수 없다.



사회에서나,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교회에서나 나에게 주어진 자리가 있다.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자



때로는 견고함과 인내와 노력이


요구되는 일일지도 모른다.



가장 가치 있고 아름다운 것은


제자리를 지키며


그 곳에서 충성스럽게


맡겨진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남의 자리에 올라가도 추해 보인다.


자기 자리를 이탈하는 것은


인격을 스스로 추하게 만드는 것이다.



주님 ! 나에게 맡겨주신 이 장로의 자리를


이탈하지 않고 잘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손길로 도와주소서.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20:24)

  • 초림 김미자 2007.10.26 17:03
    자기자리~ 사람은 자기자리를 잘 지킬때 빛이 납니다. 모두 자기 자리에서 맡은바 자기업무에 최선을 다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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