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음, 새 양심, 새 생활
가장 좋은 진정제는 맑은 양심이다. 맑은 양심은 가책이 없는
양심이요. 가책이 없는 양심은 하나님께서 온전히 지배하시는
양심이다. 그런 양심을 지닌 사람에게는 진정제가 필요 없다.
그러나 가책 없는 양심이 다 맑은 양심은 아니다. 너무 무디어져서
가책을 못 느끼는 양심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리새인들
가운데 어떤 이들은 그런 양심을 가지고 있었다. 또 어떤 이 들은
양심을 잘못 개발해 왔기 때문에 엉뚱한 짓을 하고서도 양심에
가책을 못 느낀다. 바울 사도도 조상 적부터 청결한 양심으로
하나님을 섬겼으나(딤후 1:3), 그가 회개하여 새 양심을 갖기까지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고도 가책은 고사하고 도리어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인 줄 알았었다(딤전1:13 : 요16:2)
불신자들 가운데 있는 “선한 양심”은 악마의 작품이라고까지 할 수
있다. 인간이 타락할 때 양심도 타락했고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될 때 그의 양심도 새로워진다. 새 마음, 새 양심에
새 생활을 하여야 새 차에 새 엔진을 맞춘 것처럼 튼튼한 인생이
될 수 있다(엡 4 : 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