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마스의 기본정신 ★
크리스마스(Christmas)란 말은
그리스도(Christ)와 마스(mas) 의 두 말이 합하여 된 말입니다.
"마스"란 말은 "예배"란 말과 같습니다.
카톨릭교회에서 예배를 "미사"를 드린다고 하는데
"미사"와 "마스"는 같은 말입니다.
크리스마스란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고 예배하는 거기에 참 뜻이 있습니다.
왜 우리가 그리스도를 예배해야 할까?
그 이유는 2천년전 유대 베들레헴에서
그분이 유대인으로 태어나셨다는 사실 때문만이 아닙니다.
단순한 "나심"의 사건에 연결짓는다면
예수라는 역사적 인물을 성자로 모시고
그의 생일을 기념하는 날이 될지언정
그가 예배의 대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예배의 근거는 "나심"(자연인의 탄생) 때문이 아니요,
"오심"의 사건, 곧 성육신(Incarnation)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의 경륜속에서
인간 구원을 위해 그의 "오심"의 사건을
알려주는 칭호는 "그리스도"입니다.
따라서 오심의 사건은 구속사적으로 의미를 지녀야 합니다.
(1)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은 하나님께는 영광을,
이 땅위에 있는 모든 민족과 국가간에는
온전한 평화를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2) 성육신 하셔서 영원자, 구원자로 오셨습니다.
(3) 인간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4) 죄의 어둠과 실패와 좌절의 어둠을 이기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5) 복을 주시고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차별사회 속에서 만인은
다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 앞에서 절대로 동등한 자녀임을
알려주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항상 이웃속에 함께 어울려 살면서도 자기 이웃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참 이웃이 누군지를 알려주기 위해서 그분은 오셨습니다.
참 종교는 제사(종교의식) 그 자체 보다도
사랑의 실천에 있다는
순수한 진리를 알려주기 위해 예수님은 오셨으며
민중들의 가난, 질병, 고독함, 공포
그리고 각종 악령에 고통받는
아픔을 대신 짊어지시기 위해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죄의 댓가로 죽음이란 제한성 속에 사는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대속의 제물(어린양)이 되고자 예수님은 오셨습니다.
혼돈과 무질서의 역사속에서 불안과
공포에 떨고있는 세상 인간들에게 천사가
전한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는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면
누구나 그 분에게 존경과 경배의
예를 표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크리스마스는
단순한 연례행사로만 그쳐서는 안되며
보다 엄숙하고 정중한 것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