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분에 충실한 자가 되라
로마의 거리였다고 기억한다. 내란을 평정하려고 한 부대가 행군
하고 있었다. 그때 한 노파가 마당 쓰는 비를 들고 군인들과 같이
걸어갔다. 할머니가 비를 들고 무슨 싸움을 하겠느냐는 말에 그 노파
는 “당신들과 같이 싸우지는 못해도 내가 어느 편에 서 있는가? 는
알리고 싶어서 그런 거요“ 라고 대답했다.
사람은 소속감이 확실해야 한다. 그리고 소속의 표시는 분명해야
한다. 마귀에게 속했는지? 하나님에게 속했는지? 세상에 속했는지?
하늘나라에 속했는지? 를 우선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교파적으로도
어떤 교파에 속했는지? 분명히 하고, 교회 소속에 있어서도 어떤
교회에 속했는지? 를 분명히 해야 한다.
소속의 표시는 그 단체에 대한 충성으로 가장 잘 표시된다. 경기를
할 때에도 자기 소속 팀에 충성해야 의리있는 선수가 되고, 병사도
자기 부대에 충성함으로써 훌륭한 군인이 된다. 또 교인도 자기 소속
교회에 충성함으로써 주님을 가장 잘 섬길 수 있다. 생명의 면류관을
주님께 받기 원한다면 당신이 속해 있는 소속 교회에서 맡은 직분에
죽도록 충성하라(계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