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도 되는 것을 귀히 여긴다
꼭 그렇다든지 언제나 어디서나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흔히
있어야 할 것보다 없어도 되는 것을 더 귀히 여긴다. 그래서 있어야
할 것보다 없어도 무방한 것들을 많이 생각한다.
구하고 염려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들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미리 아시고 때를 따라 내려 주신다.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공기와
햇빛과 디딜 땅은 우리가 사는데 절대 필요한 것 들이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만인에게 거저 주시는 까닭에 항상 충만하여
귀한 줄을 모른다. 자주 감사할 줄도 모른다.
반면에 없어도 되는 것이 얼마나 귀해 보이는가? 얼마나 갖고 싶은가?
그러기 위해 심지어는 얼마나 많은 범죄를 하는가? 그리고 나서
얼마나 후회를 하는가? 아담과 하와가 부족함이 없는 낙원에서
안 먹어도 되는 선악과를 먹고 싶어 하다가 먹었고, 먹은 다음에
그들이 겪고 후대에 끼친 괴로움이 얼마나 많은가? 필요 이상의 것을
갈구하는 사람들 때문에 세상은 한층 더 복잡하다.
디모데전서 6:7~8을 곰곰이 읽어 보라.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있어야 할 것과
갖고 싶은 것을 극히 잘 가려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