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8 18:16

네 소원대로 살리라

조회 수 1060 댓글 2



네 소원대로 살리라     통곡의 벽에서


적지 않게 들어온 크리스마스 카드를 다 읽고 나니 밤이 깊었다.


친구야, 네가 보낸 카드를 읽었다. 한 자 한 자 빼놓지 않고 다 읽었다.


네 모습을 눈앞에 그려보며 네 처지를 잠깐 생각하며 그 많은 사람 가운데서


나를 기억해준 네 고마운 마음을 무엇보다도 귀한 선물로 받아들였다.


우정과 진실이 흘러 넘치는 네 인사장을 초라한 내가 감당할 수 없구나.



친구야, 친구들아, 그래 네 축원대로 살께. 나와 내 가정에 기쁨과 평안과


건강이 있으라고, 소망과 영광과 승리가 있으라고 빌어준 대로 그렇게


살아 주마. 이런 것들은 내가 수없이 너를 향하여 부르짖고 기원하던 조목


들인데 이제 네가 내게 그렇게 축원하니 귀한 수확을 거두는 것 같구나.


그렇다. 너도 그렇게, 나도 그렇게 살아 가야지. 주님 오신 목적이 우리로


하여금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으니까.



친구야, 친구들아. 네가 부탁한 데로 살께. 더 젊어지라는 부탁만 빼놓고


다 노력해 보마. 네 기대 잊지 않고 널 위해 기도하고 성령님과 말씀 충만하여


교회를 부흥시키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크신 뜻과


영광을 위해 이 한 몸 헌신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을 얻는 큰 뜻을 이루어


보리라. 멀리서 날 보고 싶어하는 네 소원도, 네가 부탁한 긴 사연도 이루도록


힘써 보마. 유난히 맑았던 금년 크리스마스 하늘에 다시 구름이 낄지라도,


주님을 인해 가까워진 너와 내 마음은 언제나 창창하기를!(엡2:13~19)

  • 김정임 2006.12.28 20:18
    주님으로 인한 영원한 생명의 끈을 다시 한번 단단히 묶여 있음을 확인하면서 2006년 한해를 되돌아 보며....또 작아짐을 느낍니다.....올 한해 동안 장로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 초림 김미자 2006.12.28 21:21
    통곡의 벽에서 카드를 읽는 모습이군요. 친구가 아니었을지라도 주님으로 인해 가까워짐은 주님 안에서 한 형제요 자매입니다. 장로님! 큰 수확을 거두셨네요. ' 누군가 널 위하여 기도하네' 라는 찬송이 생각납니다. 주님으로 인해 늘 소망이 넘침으로 늘 푸른 소나무처럼 마음이 항상 창창할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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