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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겟세마네 동산교회에서


누군가 날 위해 기도 하네    


피터 그리브라는 나환자가 있었습니다.


인도에서 나병을 얻은 그는


몸의 일부가 마비되고 눈까지 멀어 영국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가족이 없었던 그는 성공회 수녀들이 운영하는 어느 공동체에 넘겨졌습니다.


일도 할 수 없는데다 사회에서 버림받았다는 생각에 원망만 늘어갔습니다.


공동체를 탈출하려고 치밀한 계획도 여러번 세웠지만


나가도 갈 데가 없어 그만두곤 했습니다.


희망을 놓은 그는 항상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하루는 이상하게 일찍 잠이 깨 산책을 나갔습니다.


어디서 웅성웅성 소리가 나기에 가 보니


수녀들이 성당 안에서 환자들 이름을 벽에 붙여놓고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무심코 지나치다 한 수녀가 자기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온 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구나.”


삶을 포기하려 했던 그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큰 힘을 얻고 삶을 위한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후에 나환자로서의 일대기를 글로 남겨


후대의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지요.


지금, 혼자라고 생각하세요?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주님을 떠올려보세요.


내가 잠든 순간까지도 나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는


그 분에게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말할 수 없는 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구하시느니라(롬8:26).


  • 초림 김미자 2007.02.04 23:04
    우리의 대제사장이요 중보자가 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체휼하시는 주님께서 결코 우리를 외면치 아니하시고 지금도 끊임없이 간구하시며 대언하고 계시며. 지금 너무 힘들어 기도조차 할 수 없을때 그 누군가를 통하여 해결책과 기도말을 날 위해 예비하고 계십니다. 부족하나마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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