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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길이가 제일 길다는 동지...
붉은 팥죽을 쑤어
함께 나누어 먹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요즘에는 많이 사라진 풍습이긴 하지만
옛 어른들은 붉은 팥죽이
귀신을 쫓아낸다고 해서 집안 곳곳에 떠 놓거나
대문이나 문짝, 그리고 기둥에 발랐습니다.

못된 전염병을 가진 귀신이
붉은 팥을 싫어해서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중국의 풍습을 따른 것이라고 하네요.

더러는 붉은 색이 액운을 쫓아낸다고 해서
말의 피를 문에 바르거나
붉은 천을 내거는 풍습들도 있고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는 아닌지요.
문 좌우 기둥에 붉은 피를 바르는
출애굽 당시의 유월절 어린양의 피...
그리고 붉은 줄을 매달아
구원의 표시를 삼았다던 여리고성의 라합 이야기 말입니다.

“해 질 때에 이스라엘 회중이 그 양을 잡고
그 피로 양을 먹을 집
문 좌우 설주와 인방에 바르고“(출애굽기12:6-7)

“내가 애굽 땅을 칠 때에
그 피가 너희의 거하는 집에 있어서
너희를 위하여 표적이 될찌라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가리니
재앙이 너희에게 내려 멸하지 아니하리라“(출12:13)

붉은 팥죽이든 말의 피든
그것을 대문에 발라서 액운을 쫓는다는 생각은
어쩌면 유월절 어린양의 피의 이야기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에
와전되어 오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많은 종교들과 문화 속에는
성경에서 말하는 의식이나 여러 개념들이
다른 이름, 다른 모양으로 남겨져 있으니까요.

예를 들면 동물을 잡아 드리는
희생제사는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희생제사에 담겨진 대속적 이해나
피흘림을 통한 죄사함의 의미는 사라지고
희미하게 남겨진 의식만 반복할 따름이지요.

인간의 타락은 전인격적인 것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쳐서
생각하고 행동하며 이해하는 모든 일에
수많은 왜곡들이 일어났으니까요.

붉은 팥죽을 대문에 바르며
막연한 불안감을 떨치려는 이들에게
우리의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의
피에 대한 의미를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 피가
당신을 구원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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