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조이(http://www.newsnjoy.co.kr) 기사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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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이미 사회에서 가장 낙후된 집단 중 하나로 인식된 지 오래입니다. 그 흔한 상가 교회가 이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왜냐하면 장사가 되지 않아 문을 닫았거나 부도가 나서 정리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의식있는 교인들은 개척 교회로 가기를 싫어합니다. 왜냐하면 노골적인 헌금 강요가 정도가 지나치기 때문입니다. 짐이 너무나도 무겁기 때문입니다. 이런 사정은 불신자들도 잘 압니다. 교회의 권위와 목사의 권위도 추락한 지 오래입니다. 이런 교회의 위기는 곧 목회의 위기로 다가 옵니다. 이것은 사회적 공신력 추락으로 이어집니다. 목사가 살인, 사기, 간음과 같은 범죄로 매스컴을 타게 되고, 무인가 신학교에서 무자격 목사를 양산하게 되니 목사의 사회적 공신력은 점점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교회가 사회에 부정적인 인상을 주게 되는 요인은 교회의 물량주의, 지나친 독선과 배타주의, 교파 분열, 교세확장, 지나친 헌금 강요, 품위를 상실한 성직자, 사회 구제와 봉사에 인색함 등입니다.




목회의 위기 : 실용적인 축복으로 연명하는 교회


우리 한국교회에 복음을 전해 준 미국 교회는 쇠퇴하는 단계를 지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도 부흥하는 교회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교회는 자본주의적 마케팅 기법과 경영학적 테크닉으로 사람들의 관심사를 집중시키고 스트레스 해소 욕구를 적절히 복음으로 포장하였기 때문입니다. 그 이외의 교회는 부흥하는 교회보다 문 닫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 오늘날 미국 교회의 현실입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외형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는 기복 신앙과 축복을 강조하는 교회들입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의 큰 문제 중 하나가 바로 성장 콤플렉스입니다. 빠른 시간 안에 교회 성장을 위해서 목회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이런 콤플렉스는 경제 성장을 이룩한 한국 경제와 맞물려 있습니다. 한국 경제는 그동안이 성장 이면에 감추어진 부작용들이 이제야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도층의 부정부패, 귀족 노조들의 파업, 공무원 사회의 부정부패 구조화, 각종 개발로 인한 부동산 투기의 일상화, 반공이데올로기의 기계적 세뇌화로 우민화된 계층의 양산화, 부익부 빈익빈의 급속화, 등등의 영향으로 인해 교회까지 부패하게 만들었습니다. 한국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한국교회의 위기적인 국면은 성장해 오던 한국 교회의 성장률 둔화와 교회안의 여러 가지 잡음으로 인해 교회의 사회적 공신력이 크게 추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목회의 위기는 신학과 목회 현장의 괴리에 있습니다. 신학교에서 배운 것이 목회에서는 별로 쓸모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인들의 요구는 신학적인 요구가 있는 것이 아니고 샤마니즘적인 기복제화 수준의 실용적인 축복을 요구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목사들이 이런 유혹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에 신학은 더 이상 설자리가 없는 것이지요. 이로 인해 신학적 가치와 세속적 가치 사이의 갈등은 증폭되기 마련입니다. 유물론적 물질주의, 성공출세주의, 업적주의, 명예, 감투지향주의, 촌지, 로비 뇌물, 황금만능주의, 사치, 과소비 풍조 등과 같은 세속적 가치가 그대로 교회에 유입되어 목회의 위기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주도권은 지본의 규모에 있습니다. 즉 자본금이 많은 회사는 작은 규모의 자본금을 가진 회사를 흡수하는 현상이 교회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형 교회 등장은 주변의 작은 교회의 교인감소로 영향이 미칩니다. 마치 대형 쇼핑 마트 등장으로 주변의 작은 슈퍼와 소매점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는 것과 같습니다. 성장이 급속하게 된 대형 교회의 공통점은 물량주의와  편의 시설 극대화, 기복적인 마케팅을 잘하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거짓 종교로서의 기능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이고 헌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짓종교의 특징은 역사 의식과 윤리 의식이 없습니다. 따라서 교회가 길을 정도를 벗어나면 자연히 기독교도 역사 의식이 없어지고, 윤리 의식도 없어지기 마련입니다. “꿩 잡는 게 메”식의 결과주의적 목회 철학이 하나님의 열심으로 포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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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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