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햇살
어느덧 만연한 봄이 왔습니다.
겨우내 침묵하고 있던 생각의 편린들이 봄 햇살을 받으며 생명의 기지개를 켭니다.
사람들의 옷차림과 멋드러 지게 피어나는 봄꽃들은
''봄이 왔구나!'' 라며 탄성과 설레는 맘을 자아내게 됩니다.
나뭇가지에 생명의 움이 트면 마음이 새로워지고 신선해짐을 느낍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 적 있으신가요?
삶이 너무 힘들다고 느껴서 남들 다 들으시는 그 소리를
행여나 당신 혼자 못 듣는 것은 아니신지요?
한동안 기억하기 싫고 잊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진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누구나 잊고 싶은 것들이 한 두가지 씩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것 들을 슬기롭게 이겨나가려 노력하면
기억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일들 고민만 되었던 그런 일들
새로운 봄이 되어 추억으로 다가 올 수 있을 것입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들어 본 적 있으세요?
혹시나 나에게는 무의미하다며 그냥 지나친 적은 없으신지요.
그렇습니다. 당신에게나 저에게나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치여서
못들은 적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거 한가지만은 잊지 않았으면 하네요.
봄 그것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 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활동이 많아지며 많은 교제가 일어나기 시작하는 계절..
사람은 언제나 이러한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합니다.
그 자연에서 아름다움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간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여유로운 삶이겠습니까.
그리고 일상의 틀을 벗어나 생명을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짧은 여행을 통해서도 인생은 얼마든지 성숙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에게 그런 봄이 그리고 또 나에게 그런 봄이
이제 부터는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