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가는 것이 지혜 일 것입니다.  나를 찾는다는 것은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이기도 하지요.
나를 찾는다는 것은 자신을 안다는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참으로 자신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에리히 프롬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나기 전에 죽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내 생각에는 자신을 발견하지도 못한 채 죽는 것,
자신을 만나 보지도 못한 채 죽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발견 중에 하나는 자신을 발견하는 것 아닐까요?
자신의 진면모를 발견하는 것이지요.
죄인으로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자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담아 주신 재능, 은사, 기질, 열정, 스타일, 그리고 성향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이며, 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발견하는 것이기도 하지요.
자신이 존재하는 목적을 발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나를 찾아가는 이유는 나를 참으로 사랑하기 위해서 입니다.
우리 자신을 발견할 때 우리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보지 못하는 사람은 사랑해도, 알지 못하는 사람을 사랑하기엔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사랑하기 위해서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참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우리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경험해야 할 가장 놀라운 사랑 가운데 하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참된 사랑입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 보지 못한 사람이 어찌 이웃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겠는가.
예수님은 "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 자신을 사랑해 본 경험만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다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아끼는 것입니다.
아낀다는 것은 키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신을 참으로 알고 사랑할 때, 자신을 아끼게 되고 키우게 되기도 하지요.
자신을 진정으로 아끼고 키워 본 사람만이 이웃을 참으로 아끼고 키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 자신의 진면모를 처음 발견했던 날은 나를 지으신 하나님을 만났던 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는 스스로 깨달을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합니다.
오직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우리 자신을 발견할 수 있는 존재이지요.
하나님을 만난 이후로 나는 날마다 하나님을 발견하는 기쁨과 나를 찾아가는 기쁨을 만끽하며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찾아가는 여행,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보다 즐거운 여행이 어디에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