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 기둥이 된 롯의 아내
알곡 교회
논에는 곡식이 들어차야 한다. 그러나 이 푸른 것은 곡식 때문일 수도 있고
잡초 때문일 수도 있다. 교회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이론적으로야 교회는 순전한 성도의 모임이어야 하고 그 모임에서는 하나님의
뜻만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을 성경은 지적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모여 섰을 때 사탄이 그 가운데 있었고(욥1:6), 예수님의
열두 제자들 가운데도 마귀의 자식 유다가 있었다. 열 둘 중의 하나 꼴
이라면 1/12이라는 엄청난 비율로 어둠의 세력은 성도의 모임에 침투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 가공할 일은 이들이 다 광명의 천사로 자신을 가장하고
정의와 진리를 부르짖고 나선다는 점이다(고후 11 : 14).
성경을 의심하는 것을 고등 학문으로 알고 더러운 윤리를 진보로 알고
기성 교회를 비판하는 것을 혁신으로 아는 무리가 있는가 하면, 교회
출석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바르게 사는 것을 바보로 알고 윗사람에게
순종하는 것을 아부로 아는 괴상한 무리들이 출현하여 고달픈 세상 생활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성경은 이 때를 가리켜 미리 경고 하였다.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 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3:1~5).
우리 교회를 곡식으로 푸른 초장이 되게 하자.!
추수 때에는 우리 다 알곡으로 걷히는 교회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