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잘나고 똑똑하면 미움의 대상, 못나고 미련하면 멸시의 대상이 된다.
머리는 치고 꼬리는 밟으니, 오르기도 힘들고 내려가기도 힘들고
나서기도 어렵고 처지기도 어렵다. 그래서는 안 되지만 그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당신과 나는 무풍지대를 찾는다. 모나지 않게 살아 보려는 사이
어느새 당신과 나는 둥근 인생이 되어 가고 있다. 머리도 꼬리도 없이
굴리면 어느 방향으로나 굴러 가는 둥근 인생이 되어 간다는 말이다.
그래서야 되겠는가? 하나님의 뜻은 기쁨과 감사요, 그 표현은 웃는 얼굴
입니다. 그러나 남을 무시하는 비웃는 웃음도 있습니다. 이것은 비인격적인
것입니다. 거짓된 웃음이 있습니다. 가롯 유다의 웃음이요. 헤롯의 웃음이
그것입니다. 속으로는 악한 마음을 품고 있으면서 겉은 웃고 있는 것이요,
이것은 간사하고 악한 것이며, 선을 가장한 타락한 사탄의 웃음 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복을 주시어 너를 높이시면 당신이 많은 사람들에게
꾸어는 줄지라도 꾸지는 않을 것이요. 많은 사람위에 머리가 될지라도
꼬리가 되지 않을 것이며, 위에만 있고 아래는 있지 않을 것이다(신28:12~13).
그런 자리라면 지켜라. 미움을 받아도 지켜라.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이
계셔 네가 낮아지고 가진 것을 놓고 남에게 멸시를 받아야 하면 당신은
그런대로 귀한 존재다. 아브라함이 그러했고 요셉이 그러했으며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다(빌2:5~8).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때까지 당신은 그 낮은 자리를
지켜야 한다. 잘나되 모난 돌은 되지 말아라. 모난 돌은 정을 맞는 법이다.
낮아지되 시궁창은 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존귀나 겸비는
그런 것이 아니기에 말이다. 높아져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높아져라.
낮아져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해야만 한다.
교회 이름을 걸고 높아져라. 교회 이름으로 낮아져라.
당신이 앉고 서는 곳에서 우리 교회를 높여야 한다(고전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