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기간에 드리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뜻 깊은 사순절을 보내는 저희들,
우리의 죄 때문에 고난과 고통을 당하신 주님을 생각합니다.
저희들로 하여금 주님의 길을 따르게 하소서.
주님과 함께 주님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세상의 풍습과 유행이 저희들을 향해 손짓할지라도
그 유혹을 담대히 물리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저희들이 날이면 날마다 애착과 혼신을 다하며 살아가는 이 세상이
실은 헛되고 무상한 것을 깨닫게 하소서.
이 세상은 결코 영원한 것이 아닙니다.
잠시잠간의 나그네의 삶인데
헛된 것에 집착하여 교만하게 살지 않게 하소서.
반도강산에 새 봄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절기로 춘분, 봄의 따스한 햇빛이 한반도 전역에 퍼지되
특히 각고의 삶을 살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에게 두루 비치게 하옵소서.
그래서 남과 북이 한 동포 한 형제임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시고
핵의 위협이나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평화의 하루속히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그리고 저 북녘 땅에 주님의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은총을 내리소서.
일찍이 100년 전에 평양에서부터 시작되었던
대부흥 100년의 물결이 한국교회로 두루 퍼지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 한국교회를 변화시켜주옵소서.
고질적인 오랜 병증인 교파와 개 교회 주의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게 하소서.
양적인 부흥보다는 이제는 질적인 부흥을 이루게 하소서.
그 일을 위해 우리 모두 기도하는 크리스천이 되게 하소서.
경건한 계절 이 사순절에 우리들의 마음을 정화시켜주옵소서.
실의에 빠진 이들에게는 고난 후에 올 부활의 소망을 품고 살게 하옵소서.
주님은 참 포도나무요 우리는 그 가지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있음으로서 풍성한 열매를 맺는다는 사실을 알게 하소서.
우리의 말이나 행동이 주님의 뜻에 합당하게 하시고
주님을 떠나서는 언제나 실패하는 인생임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세상속에 잠시 쉬었다 가는인생인데
왜 그리 욕심을 버리지못하고 집착하고사는지
다시한번 마음을 비우며 겸손한 자세로 겸허한 사순절을 보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