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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못하나니"(요한1서4:7-8)


이 말씀은 오랜시간 ,수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저의 중요한 기도 제목이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하나님은 아주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싶다는 저의 기도에 이렇게 응답하신 것입니다. "애야, 너는 너의 모습이 어떤지 아느냐? 진정한 네 모습을 알기전에는 내가 누구인지 알수 없단다" 저는 순간적으로 "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고 잠시 머뭇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한 그림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 이었습니다. 그것은 고슴도치였습니다. 그 고슴도치는 온 몸에 가시가 나서 형제가 다가올때마다 형제를 아프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저런 고슴도치때문에 형제들의 가슴이 멍드는 것이야, 나쁜 놈" 그런데 하나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 이것이 너의 모습이니라 네가 고슴도치야,네가 네 형제들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아느냐? 너의 몸에 나있는 가시가 네 사랑하는 아내, 자녀,형제들을 아프게 한단다" 고 하셨습니다. 저는 놀라서 소리쳤습니다. "아닙니다. 저는 고슴도치가 아닙니다.그러나 하나님은 계속해서 또 다른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주님을 향하여 달려가 주님의 가슴에 안겨 참 쉼과 안식을 누리는 한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얼굴은 바로 저였습니다. 나로 인하여 주님의 가슴이 멍들고 내 몸에서 난 가시로 주님의 가슴에 피가 흐르는 것을 보았습니다.주님은 아무런 가시가 없으신 분이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불순종의 가시, 거역의 가시, 무관심의 가시, 내 마음대로 행하는 가시, 교만의 가시, 음란의 가시 등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에 충분한 가시들이 나 있는 고슴도치였습니다. 내 고집, 무관심, 무정함, 하나님께 헌신한다는 미명으로 가족들을 돌아보지 않은 것, 내 마음대로 결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히여기지 않았던 것 등 이 모든 것이 내 몸에 나 있는 가시들인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고슴도치였습니다. 놀라운 것은 제가 주님에게 다가가려하면 주님은 저를 가슴에 품어 주셨습니다. 그 때 저는 놀라운 평강을 누리며 주님의 사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번도 저의 그 원망과 불평과 불순종과 무관심과 무정함의 가시로 인해 주님의 마음이 어떠했을까 생각해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주님에게로 달려가서 " 주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고 달려가면 주님의 가슴은 저의 가시로 인해 피가 났습니다. 제가 주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저의 가시가 주님의 가슴깊이 박혀서 주님의 가슴에서 피가 흐르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가슴이 아프셨음에도 불구하고 더 강하게 저를 끌어안아주셨습니다. 아프지만 주님이 저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더 강하게 안아주고 격려해 주고 위로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 때 가슴에 멍이 들고 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저를 품에 안으시는 그 주님과 마음을 나눌 수 있었습니다. 주님의 품에서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았습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주님의 얼굴에는 저를 향한 사랑이 넘쳤습니다. 주님의 그 따뜻함과 용서하심, 그리고 용납하심은 저의 가슴에 말할 수 없는 쉼과 안식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주님의 사랑이었습니다. 그것이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의 사랑이었습니다. 한없이 감사하며 주님의 품에 안겨있을때 주님이 조용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이렇게 사랑한 것 처럼 너도 네 형제를 이렇게 사랑해야 한다" 아멘


                                                서승동 목사님의 <묵상> 중에서  

  • 초림 김미자 2007.04.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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