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문
외롭거든 당신의 추억의 문을 열고 인생의 후원(後園) 깊이 들어가 보시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순진했던 당신 어린 시절의
장난꾸러기 친구들이 거기 있을 것입니다. 힘과 정렬을 발산하던 젊은 시절의
왈가닥 친구들도 여전히 거기 있을 것입니다.
잊어야 할 사람과 잊지 못할 사람,
피하고 싶은 사람과 만나고 싶은 사람,
은인과 원수도 다 거기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결코 거기서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다 할 이유 없이 잠이 안 오거든 당신의 추억의 창문을 여십시오.
당신이 소홀이 지나쳐 버린 당신의 추억의 한 장면을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지적하실 것입니다. 옛날 페르시아의 아하수에로 왕은 왕후가
베풀어준 잔치에서 돌아온 뒤에 잠을 이루지 못하여 역대 일기를 읽었습니다.
거기서 자기생명을 구해준 충신 모르드개를 포상(褒賞)하지 않고 지나온
왕실의 잘못을 발견하여 늦게나마 그에게 상을 준 일이 있었습니다(에 6장).
추억의 어두운 곳을 밝히십시오. 잠이 오리라.
갈 길이 바쁘거든 추억의 문을 닫으시오.
추억의 후원은 살 곳도 오래 머무를 곳도 못됩니다.
추억의 봄인 꿈에서 깨어 그보다 더 나은 미래의 꿈동산으로 매진해야 합니다.
추억을 동경하거나 추억에 얽매일 정도의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참 경주자는 출발점을 잊고 종착 목표를 생각하고 바라보는 법입니다.
인생의 만회와 진보는 추억에 있지 않고 미래에 있습니다.
인생의 성공자가 되는 가장 중요한 비결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