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용서도 있습니다
강남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김 태 경씨는 미국에 출장을 가게 되었다.
출장 중에 충격적인 비보를 접하고 혼절할 지경이었다.
외아들인 고등학교 2학년 아이가 폭력 서클의 학생들에게 맞아서 죽었다는 것이다.
급히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는 기내에서 온갖 원한의 마음을 품었다.
"이 놈들을 가만히 두지 않으리라" 만나기만 하면 몽둥이로 쳐 죽이리라"
공항에 도착해서도 그 분노는 풀리지 않았다.
그런데 집으로 가는 승용차 안에서 불현듯 이런 마음이 들었다.
'이미, 내 아들은 죽었지 않는가!' '때린 아이들의 부모들 심정은 어떠하겠는가?'
순간 상념이 스쳤다.
지난 주 교회에서 예수는 자기를 죽인 원수를 향해서 용서를 하였고 오히려
원수를 사랑하기까지 했다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떠 올랐다.
'나는 내 아들을 죽인 그 학생들을 용서하지는 못 할지언정 죽이려 하다니...'
어느덧 승용차는 영안실에 도착했다. 수 시간 동안 통곡을 했다.
목숨과도 같은 내 아들이 맞아서 죽는 환상이 떠오르며
말할 수 없는 번민을 겪어야 했다.
어떻게 기른 아들인데... 어떻게 사랑해온 아들인데....
이미 가해자 학생들은 경찰서에 구속되었고 영안실에 있던 가해자 학부모들은
모두 자리를 피하고 없었다.
수 시간이 흐른 후 가해자 학부모들을 불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학교에 제적이 되지 않게 탄원서를 보내고 담당 경찰서에도 보내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부모들이 모은 조의금, 많은금액을 학교에 장학금으로 기부하였다.
아무리 세상이 악하여도 이런 분이 계시기에 수천만의 사람을 감동케 합니다.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이 고귀한 용서는 언제 들어도 세상을 따뜻하게 합니다.
크리스천들은 다반사로 주기도문을 암송합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가장 힘이 드는 대목은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사람을 용서하여준 것 같이”입니다. 사실 우리
인간들은 용서에 대해 매우 인색합니다. 용서란 참 힘든 일입니다. 내 마음을
상하게 했거나 내게 해를 끼친 친구의 말이나 행동을 용서하기가 정말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용서를 해야 합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모든 사람을 용서하오니
우리 죄도 사하여 주옵시고” (눅 11: 4)
“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하라” (엡 4:32)
- 용서는 원수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
예배당 신앙인에서 벗어나 생활 신앙인이 되는 그날까지!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마태복음 5장 44~46 )